환율이 153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달러 가치를 1:1로 그대로 추종해야 할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실제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까지 치솟았는데, 테더 가격은 1480원대에 머무는 괴리 현상이 발생한 것인데,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더 저렴한 '역프리미엄'현상이 발생했다. 이번주 초에 -4%대까지 차이가 벌어질 정도로 그 정도가 심했다.현재 달러가 이렇게 오르는 이유, 이에 반해 테더는 왜 이것을 못 따라가는지, 이 차이를 이용한 역프 매매법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한 이유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의 힘으로 오르고 있지만 실상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판 돈(원화)을 다시 달러로 환전해서 국내 시장을 테더코인'>테더코인'>테더코인 빠져나가다 보니, 외환시장에 원화는 흔해지고 달러는 부족해지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코스피 일자별 수급달러와 테더 가격이 따로 노는 이유이론적으로 테더는 달러와 싱크로율이 100%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시장에서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달러는 글로벌 경제 리스크(전쟁, 고유가 등)와 기관들의 자금이 얽히며 순식간에 1530원까지 폭등했다. 반면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은 오직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수요'로만 결정된다. 최근 코스피 성과가 좋다보니 코인보다는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코인을 팔고 원화로 나가려는 사람은 많은 반면, 테더를 새로 사려는 수요가 실종되니 환율 폭등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가격이 억눌린 것이다.테더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코인들이 현재 해외거래소 대비 국내에서 2~3% 낮은 가격에서 매매되고 있다. 역프리미엄 테더코인'>테더코인'>테더코인 매매 방법이런 역프리미엄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해외 거래소를 활용한 방법, 그리고 편의상 국내 거래소를 활용한 방법이다.1) 해외 거래소를 활용국내 거래소에서 싼 가격에 테더(USDT)를 매수한 뒤,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로 전송한다. 해외에서 이를 진짜 1달러 가치로 인정받아 현금화한 뒤 한국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이 있는데, 개인이 진행하기엔 외환거래법상 증빙 리스크와 소명 절차가 까다롭다.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국내에서 싸게 산 테더를 해외거래소로 전송해서 높은 이율을 받으면서 예치해놓은 뒤, 역프리미엄이 해소되었을 때 다시 국내 거래소로 가지고 오는 차익과 이자를 함께 누리는 방식이다. 나도 과거에는 이 방법을 활용했는데, 해외거래소 시스템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거래 과정에서 한번씩 실수가 나오게 되었고, 수수료도 비싸다보니 시간과 테더코인'>테더코인'>테더코인 노력 대비 큰 메리트는 없다고 판단해서 지금은 국내거래소만 거래한다.2) 국내 거래소 단독 매매복잡한 해외 송금이나 전송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그냥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 안에서 테더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방법이다. 역프리미엄이 심할 때 테더를 사서 들고 있다가, 향후 괴리율이 0%에 수렴하거나 플러스(김치프리미엄)로 돌아설 때 국내 거래소에서 그대로 원화로 매도하여 차익을 남긴다. 해외 거래소를 거치지 않는 편의성 루트는 간편하지만, '순수하게 프리미엄 변동과 환율 변동 위험에 동시에 노출된다'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진짜 달러를 쥐는 게 아니라 국내 거래소 안의 테더 가격만 보고 기다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만약 역프리미엄이 해소되기도 전에 원·달러 환율 자체가 1530원에서 1450원 밑으로 급락해 버리면 테더 가격 역시 동반 추락하게 된다. 즉, 프리미엄 괴리율(-4% → 0%)이 메워지는 테더코인'>테더코인'>테더코인 이득보다, 진짜 달러 환율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환차손 손실이 더 크면 결과적으로 돈을 잃게 되는 매매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테더를 매수하면서 달러 선물을 매도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미국달러 선물지수를 추종하거나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도 국내에 상장되어 있으니 본격적인 매매를 한다면 헷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될까?(환율 전망)이틀 전 역프 -3%대에 샀다 물려있던 테더가 수익권에 들어왔는데, 지금부터가 진짜 고민이다. 이 투자법이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현재의 강달러(1530원선)가 버텨주어야 한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1530원은 정부 입장에서도 손 놓고 볼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구두 개입을 넘어 실탄(미세조정)을 풀거나 통화스와프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하면 환율은 순식간에 1400원대 후반으로 꺾일 수 있다.외국인 수급 반전최근 외국인이 코스피를 테더코인'>테더코인'>테더코인 던지면서 환율을 밀어 올렸지만, 반대로 코스피 조정 구간에서 한국 주식은 외국인에게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급락할 리스크가 있다.코인 시장 반등 시나리오비트코인이 반등해 코인 시장 수급이 살아나면 역프가 해소되니 테더 가격에 호재 같지만,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김프는 오르는데 진짜 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테더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할 수 있다.구두 개입으로 152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지금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리스크를 통제하는 게 맞다.단기로 투자하는 자금이니만큼 절반은 팔고, 나머지 절반은 내 평균 단가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테더 가격이 실제 달러 가격에 완전히 수렴할 때까지 홀딩해 볼 계획이다. 투자를 하다 보면 누구나 '그때 팔지 말걸'혹은 '그때 사둘 걸'하는 후회를 하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