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와서 글을 씁니다.
영화 보고와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가
뭔가 글로 남겨놓으면 보시려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것같고 해서 글 남겨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때 보고난 뒤에 곱씹으면서 의미를 찾게 되는 영화가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논란이 있었던 곡성이 저한테는 대표적이구요.
물론 이 영화가 곡성만큼 혼란하지는 않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있어서 영화후에 검색들 하시게 될것같아요.
많은 분들이 감독의 전작인 겟아웃과 많이 비교하실텐데,
초반부터 중반까지 몰입도는 겟아웃과 비등합니다. 진짜 기괴하고, 불편하고, 눈을 땔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이 장난 아니에요. 하지만
겟아웃보다는 생각할게 많고, 그래서 후반부에는 몰입도가 영화보시는 중에는 조금 떨어질수 있을것같아요.
그래서 심플하게 공포물에 딱 떨어지는 결말 원하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겟아웃만큼 재밌고, 겟아웃보다 생각할게 많아서 영화후에도 즐거운 추리를 할수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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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스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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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뒤에있는 문구들로 검색해보면 많은 리뷰들이
토끼, 가위, 복제인간, 대칭, 예레미아 11:11장 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미를
해석해 놓았으니 그건 리뷰들 참고하시면 될것같아요.
리뷰들에 안나와있던 내용들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리해보자면
1. 루피타뇽의 1986년 레드(복제인간)과의 조우 이후에 가지고 있던, 가짜가 나타나서 날 죽일거라는
압박감, 가짜의 아들, 딸에게 보이는 불편한 모성애는 마지막 반전을 곱씹어보니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압박감은 당연한거고, 가짜의 아들, 딸이 자기자식들이 될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그런 행동을 한것같아요.
레드의 목소리가 쉰건, 그날 목을 졸라서겠지요?
2. 지하 격투씬중 춤을 추면서 레드(복제인간)가 진짜엄마를 가지고 놀다가
꼬챙이에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엔 충분히 죽일수 있음에도 왜 죽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 전 장면에서 레드가 진짜의 아들을 납치해서 지하로
데려간걸 보니, 화상입은 말못하는 흉한 아들보다 진짜 아들을 가지고 싶어서(기억을 공유할테니
레드도 진짜의 아들에게 모성애가 있겠지요) 그런것같고, 아들이 레드를 좋아할리는 없고, 레드는
목적도 달성했으니(가짜들의 탈출), 진짜에게 죽임을 일부러 당한것같아요.
아들에게 그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진짜엄마가 가짜라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것아닐까...생각해봅니다.
3. 복제인간으로 사람들을 조종하려했었다..라는 영화의 설정은 좀 황당합니다. 근데 영화 외적으로
생각해보면,(복제인간 = 그림자 = 사람들의 추악한 단면)을 표현하려고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미국과 멕시코의 단절을 의미하는 라인을 복제인간들이 치고있는건, 미국사람들의 속에있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보여져서,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그외에 아쉬운건, 아들 찾는데 엄마는 알아서 잘할거야 라고 말하는 아빠의 말은 좀 황당하네요.
아빠나 딸이나, 복제인간들 잘만 죽이더만. 같이가면 되는걸...하고 혼자 피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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