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57%·휘발유 19%··· 근원물가 1.7% 올라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오르며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대 물가 상승률이 이렇게 장기간 지속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3일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지난 4월(2.3%), 5월(2.6%), 6월(2.4%)에 이어 네 달 연속 2%대 상승률이다. 물가가 4개월 연속 2%대로 상승한 것은 2017년 1~5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이어져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 달걀(57.0%), 돼지고기(9.9%), 쌀(14.3%), 국산쇠고기(7.7%), 고춧가루(34.4%), 마늘(45.9%), 참외(20.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2.8% 올랐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휘발유(19.3%), 경유(21.9%), 자동차용 LPG(19.2%)가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빵은 5.9%, 침대는 8.6%, 주택수선재료는 6.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1.7% 올랐고 특히 개인서비스 물가가 2.7%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가 2.5%, 외식 외 물가가 2.8%로 모두 오른 영향이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근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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